음모론은 인지의 부재와 무식에서 나오는 반면, 헛소리는 미친놈들이 한다는 거죠.
헛소리의 주제는 다음과 같겠죠. 아리랑이 찬송가라거나, 태극기가 예수 그리스도의 진짜 모습이라거나, 아니면 우리나라가 하나님이 선택하신 민족이라거나 같은 반박할 가치가 없는 걸 말합니다.
하지만 음모론은 헛소리하고는 약간 다릅니다. 그것도 헛소리의 일종이지만, 헛소리는 아니라는 겁니다. 예를들면 교황이 프리메이슨이고, 단일정부를 구성하고, 세상 모든 민족을 발 아래 무릎꿇린다는 그런거 말이죠. 그런건 반박해주면 그만입니다. 예를들면 창조과학 지지자라던지 말입니다. 즉 나름대로의 반박할 가치가 있는 걸 말하는 겁니다.
솔직히 여러분이 저같애도 이 문제는 이해할수 잇습니다. 헛소리는 그냥 헛웃음이 나옵니다. 반박할 수가 없습니다.(정확히 말하면 그럴 가치가 없다는 말이죠) 다른 의미로 말이죠. 지금 이 시간에도 알이랑민족 드립치면서, 민족주의 마케팅을 저지르는 유명한 목사님같이 말입니다. 그냥 할 말이 없습니다.
근본적으로 헛소리라는건 별 다를바 없습니다. 다만 반박할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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